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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메이커] 故 한승헌

2022-04-21 19 Dailymotion

[뉴스메이커] 故 한승헌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, 뉴스메이커입니다.<br /><br />군사정권 시절 수많은 양심수와 시국 사범을 변호하며 '1세대 인권변호사'로 불려온 한승헌 변호사가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고 한승헌 변호사가 남긴 삶의 족적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.<br /><br />동백림 사건, 통일혁명당 사건, 민청학련 사건. 한승헌 변호사가 변론한 사건들입니다.<br /><br />이 뿐만 아니라 군사정권 시절 수많은 사건들을 변론했는데요.<br /><br />권력자들의 그림자가 세상을 드리웠던 격동의 시기, 그가 선 곳은 늘 약자의 편이었죠.<br /><br />때론 공범으로 몰려 투옥됐고 모진 고문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 배달에 도장 파기, 벽돌 나르기까지. 한승헌 변호사는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문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치열한 노력 끝에 그는 검사로 임관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5년 만에 검사직을 던지고 변호사로 개업하는데요.<br /><br />이후 인권 보호 활동에 뛰어들게 됩니다.<br /><br />어려웠던 유년시절을 겪어봤기에 힘 없는 사람들의 편이 되어주고자 그는 힘든 길을 꿋꿋하게 걸어나갔습니다.<br /><br />한승헌 변호사는 인권 변론 기구 결성에도 힘을 쏟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의 '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'의 모태가 된 '정의실현 법조인회'를 결성한 것도 한 변호사였죠.<br /><br />김대중 정부 때는 감사원장을 지냈고, 노무현 정부 때는 사법제도 개혁추진위원장을 맡아 사법부의 탈권위화를 위해서도 앞장섰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기록하며 역사의 기록자로서의 책무도 게을리하지 않았죠.<br /><br />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.<br /><br />그는 생전에 자신이 인권변호사로 불리는 것에 대해 "인권변호사라는 말이 사라져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온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인권변호사라는 말이 사라질 만큼 인권 신장에 최선을 다하는 것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.<br /><br />#인권변호사 #법조인 #변호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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